↑ '전의경부대'가 맞춰입고 나온 티셔츠. 가슴에는 전의경 기수와 입대날짜가 적혀있다
6일 저녁 7시30분 시위 군중들 사이로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20~30대 청년 20여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72시간 촛불' 이틀째인 이날 각종 인터넷 카페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 5000여명이 안국동사거리 경복궁 방면에서 경찰과 대치중일 때였다.
이들은 전의경 전역자 모임 회원들이다. 흰색 티셔츠 앞면에는 '후배들아 사랑한다', 뒤쪽에는 '국민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명도 '민예사랑'(민주경찰 예비역 사랑합니다)이다.
그는 "폭력을 행사한 전의경들도 물론 잘못이지만 지휘 책임자들이 더 나쁘다. 그들이 더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말보로맨'은 "현재 이 카페 회원은 600여명이며 앞으로는 오늘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