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의 마크 매튜스 아시아태평양 주식투자전략 책임자는 홍콩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금리인상은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는 물론 베트남 증시의 급격한 반등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VN지수는 올들어 58% 급락하며 27개월새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현재 경제가 직면한 상황을 해결할때까지 기다리는게 더 낫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동화는 무디스가 S&P, 피치에 이어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5주 연속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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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방크와 모간스탠리는 인플레이션이 16년래 최고치로 치솟음에 따라 동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모간스탠리는 베트남이 태국처럼 과거 1998년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튜스는 "베트남 정부가 경제에 대한 조치를 곧 취할 것"이라며 "보통 바닥이 한번 자리를 잡으면 쉽사리 오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올들어 기준금리를 8.75%에서 12%까지 올렸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