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미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은 2.5% 증가, 애널리스트 전망치 1.2%의 두배에 달했다.
분석대상 업체 가운데 59%가 전망치를 웃도는 동일점포 매출을 기록했으며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을 보인 곳은 3분의 1에 머물렀다.
특히 월마트 등 할인점들과 청소년 및 아동 의류의 매출 호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할인 유통업체 월마트의 지난달 동일 점포 매출은 3.9% 증가, 전망치 1.6%를 크게 웃돌았다. 역시 대형 할인 체인점인 코스트코도 9%의 증가율을 기록, 전망치 6.9%를 뛰어넘었다.
월마트 CFO 톰 쇼위는 "정확한 규모는 알수 없지만 3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 지출의 효과가 월마트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