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중단하라", 반대 집회

류철호,조홍래,전예진 기자 2008.06.0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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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 첫째날 철야농성이 진행 중인 광화문 인근에서 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반대 집회를 개최, 시위대간 마찰이 빚어졌다.

6일 새벽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덕수궁 앞에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한 교회 단체원들이 집회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피켓을 접은 채 찬송가를 부르며 가두시위를 벌이다 찬성집회자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6일 새벽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덕수궁 앞에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한 교회 단체원들이 집회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피켓을 접은 채 찬송가를 부르며 가두시위를 벌이다 찬성집회자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운동본부(본부장 대행 강영숙)' 소속 회원 80여명은 5일 자정께부터 서울 종로구 덕수궁 앞에서 1시간여 동안 촛불집회 반대시위를 가진 뒤 집회 장소를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앞으로 옮겨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시위 중단을 촉구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반대시위 참가자와 촛불집회 참가자 사이에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졌다.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측은 "국민 투표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인데다 위헌·위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6일 새벽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시위대와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6일 새벽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시위대와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한편 국민대책회의 소속 회원과 시민 등 2만여 명은 6일 오전 1시30분 현재까지 광화문 앞 세종로네거리에서 '이명박은 물러나라', '어청수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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