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가자들은 남대문을 지나 명동과 종로, 종각을 거쳐 청와대 앞에 집결해 '고시철회'와 '이명박 탄핵'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당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직 북파공작원(HID)과 특수첩보부대 출신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수백여명이 '대한민국 특수임무 전사자 합동 위령제'를 실시하기 위해 광장을 기습 점거하면서 덕수궁 앞으로 집회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집회에는 그 동안 집회를 주도해왔던 1700여개 시민단체와 대학생, 시민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소속 회원은 물론 동맹휴업을 선포한 서울대, 성신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서울권 주요대학 재학생들도 참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8일까지 72시간 동안 연속 집회를 가진 뒤 '6월 항쟁' 기념일인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모인 가운데 최대 규모의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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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이날 청와대 주변과 종로 일대에 100여개 중대 1만여 명이 넘는 경력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