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고 부담을 덜기 위해 버스 지하철 택시 상수도 하수도 도시가스 등 6대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버스 지하철 상하수도 요금 등은 인상 요인은 시의 재정 지원을 통해 흡수하기로 했다.
상수도 요금은 2001년 3월 이후 7년여간 동결돼 지난해말 기준으로 7.11%의 요금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요금 인상이 서민가계와 소상공인 부담으로 직결됨에 따라 경비 증가분을 경영 합리화를 통해 최대한 흡수하기로 했다.
또 택시업계와 도시가스사에 택시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해줄 것을 요청하고 요금 승인권한 등을 통해 동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서민 생계에 미치는 영향과 요금 인상에 따른 승객 감소 우려 등을 고려해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업계에 요금 동결을 적극 설득시키기로 했다. 택시는 LPG가격 인상으로 연간 운송비용이 1301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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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장의 승인사항인 도시가스 공급비용에 대해 인상 요인인 290억원을 올해중 반영치 않도록 도시가스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6대 지방공공요금이 동결될 경우 시민들에게 연간 200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