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주주로 구성된 전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인 뉴브리지-AIG 컨소시엄은 국내 홍보대행사를 통해 하나로텔레콤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SK텔레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뉴브리지-AIG 컨소시엄은 이에 대해 "SK텔레콤의 주장을 강력히 부정하며 주식매매계약서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을 대신한 홍보대행사는 "조신 현 하나로텔레콤 사장이 팀장으로 하나로텔레콤 인수 실무를 맡았던 SK텔레콤의 유무선통합(FMC)TF팀에 이전 하나로텔레콤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홍보대행사 측은 이번 입장발표 및 향후 대응과 관련, 뉴브리지-AIG 컨소시엄을 대신하는 대리인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면서도 "박병무, 제니스 리 등 전 하나로 경영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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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와 관련, "적절한 고지에 대해서는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수사진행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인수대금을 지불한 직후에 사건과 관련된 문서를 처음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