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연일 실언, 불난 넷심에 기름붓기](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0509145114721_3.jpg/dims/optimize/)
김충환 의원측은 지난 1일 오후 강동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섰다 논란에 휩싸였다. 포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서 김진화씨는 "유세현장에서 '쇠고기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고 말하다 김 의원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폭언을 들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이 게시물을 여기저기 옮겨 나르며 파문이 확산됐다. 각종 포털과 김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김 의원을 비난하는 글들로 도배됐다. 김 의원측과 폭행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김씨측은 서로 반박 글을 내놓으며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과 김씨간의 공방이 끝나기도 전인 지난 3일 또다시 두 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네티즌들을 분노를 샀다. 한 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기도 한 이상득 의원이고 다른 한 명은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냈던 전여옥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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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해 이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를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폄하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이 의원을 맹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이 의원이 이 대통령과 형제라는 점을 들며 '대단한 핏줄' '그 형에 그 동생'이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
파문이 커지자 이 의원측은 홈페이지에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올리고 일부 언론 보도는 발언의 취지와 다르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의 홈페이지는 항의글을 남기기 위해 방문하는 네티즌들로 몸살을 앓았다. 4일 오전에는 네티즌이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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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의원도 3일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지금 국민들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 권위 있는 단체의 말보다는 일부 주부협회에서 나오는 감성적인 이야기를 더 믿는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비난 대상이 됐다.
재보궐선거 당일이기도 했던 4일에는 한나라당의 원내 사령탑인 홍준표 원내대표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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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홍 원내대표를 '우발 준표'라고 비꼬며 강하게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쓰러진 여학생 머리를 군홧발로 밟은게 우발적이냐" "촛불에 기름을 붓지 마라" "우발적으로 촛불시민 한 명이 죽어도 용서하라고 할거냐"며 홍 원내대표의 발언을 질타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4일 치러진 6.4 재보궐 선거에서 6곳에 출마한 기초단체장 선거중 한 곳만 승리하는 등 쇠고기 문제 등에 따른 싸늘한 민심으로 인해 참패했다.
네티즌들은 강동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낙선하자 "김충환 의원이 도와줬다"고 비꼬기도 했다. 또 재보선 선거 결과를 보며 "한나라당이 자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