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석유화학株 '中화재 어부지리'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6.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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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화학기업 화재로 국내 석화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 주가가 강세다.

5일 오전 9시12분 현재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은 전일대비 0.91% 오른 9만9400원에 거래되며 1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일에도 5.35% 급등했다.

전일 2.87% 올랐던 호남석유 (80,100원 ▲900 +1.14%)화학은 0.11% 상승 중이고, 한화석화 (23,250원 ▼600 -2.52%)는 0.41% 오른 1만21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일 저녁 중국 시노펙 마오밍석유화학 No.2 NCC(생산규모 62만톤/년) 설비에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마오밍석화의 에틸렌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톤으로 2기의 NCC를 보유하고 있다.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재사고로 인해 재가동 시점을 현시점에서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가열로(furnace)의 화재로 인한 파손이 심각할 경우 최소 6개월 정도 가동이 정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설비 가동중단으로 인해 하반기 수급 완화가 지연돼 동북아 생산비중이 높은 LDPE, HDPE, PP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호남석유 (80,100원 ▲900 +1.14%)화학, LG화학 (316,500원 ▼3,000 -0.94%), 한화석화 (23,250원 ▼600 -2.52%) 등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상대적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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