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을 포함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산업은행 민영화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금융위는 산은 민영화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49% 지분을 상장전 투자유치(Pre-IPO), 일괄매각(블록세일) 등의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들이 산은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추고 있는데 대한 우려도 불식시키기로 했다. 산은이 민영화되더라도 대외채무에 대해서는 정부보증이 유지되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산은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최근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산업은행이 민영화될 경우 정부 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은행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