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번 대선 때 있었던 여야간 고소.고발 사건들은 우리 한나라당이 오늘부로 고소를 취하하고 원내대표가 상대방 대표와 협의해서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때마다 있어 온 네거티브 문제는 한번은 꼭 짚고 해당 정당과 당사자들의 반성, 참회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정치권 모두의 화합을 위해 취소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방침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장외투쟁 중인 야권의 등원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