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글로벌 성장률 2.3%→1.8% 하향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6.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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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제시한 2.3%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ECD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OECD 30개 회원국이 올해 2.3%, 2009년에는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발 보고서를 통해 각각 1.8%와 1.7%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02년 이후 최저다.

조젠 엘메스코프 OECD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국제 경제가 험난한 시기를 맞아 정상적인 경제 정책 집행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OECD는 그러면서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이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수정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에서 1.2%로 내렸다. 그리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유로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1.9%에서 1.7%로, 내년 성장률 전망은 2%에서 1.4%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9%로 G7 국가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이탈리아의 올해 성장률은 0.5%로 G7 국가중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에서 1.7%로 상향 조정됐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8%에서 1.5%로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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