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조기 등급 하락 가능성 없다"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08.06.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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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전망 잇단 하향은 "정부지원 축소 우려 반영된 것"

산업은행은 4일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잇달아 신용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 "향후 민영화 과정에서 신용보강노력이 가시화 되지 않으면 등급 하락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단기내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도 이날 산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피치는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산은은 "민영화 계획 발표시 예상됐던 일"이라며 "산은의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는 정부지원 평가요소들이 민영화시 현저히 감소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등급 전망 변화는 투자가들에게도 전반적으로 예상된 결과로 시장에서의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사 신용등급이 하락한다고 해도 정부의 조달코스트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산은의 조달스프레드가 올라가는 것이지 정부 외평채나 향후 정책금융기관이 될 KDF의 조달코스트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정부, 국회 등의 적극적인 민영화 지원과 투자가 신뢰를 위한 언론의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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