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휴대폰 교체수요 공략을 위해 선보이는 뮤직폰 2종. 왼쪽이 KM380, 오른쪽이 KM710.](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0411090397916_1.jpg/dims/optimize/)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사운드 엔진과 음악전용 사용자이용환경(UI)를 탑재한 뮤직폰 2종(LG-KM710, LG-KM380)을 아시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잇따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와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시장을 시작으로 3·4분기까지 대부분의 신흥시장에 이들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사운드엔진은 세계적인 오디오 거장 마크 레빈슨이 직접 튜닝해 왜곡이 없는
가장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질을 제공하며, 9가지의 이퀄라이저를 적용하고 있다.
또 이들 제품은 음악 전용 UI를 적용하고 있다. LG-KM710은 전면의 터치 휠 키를 손가락으로 돌려 한 번에 선곡 및 재생, 청취 지점 선택, 전진·후진, 볼륨 제어 기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랩소디 인 뮤직폰'이란 이름으로 출시돼 10만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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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M380은 연속 40시간 음악 청취가 가능하며, 외부의 음악 컨트롤키를 한 번만 눌러도 음악 재생 및 선곡이 가능한 플립폰이다.
LG전자는 이들 뮤직폰을 앞세워 지난 1분기 아시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을 36% 늘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2008년 신흥시장의 휴대폰 교체 비율은 53.5%인 2억 9300만대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프리미엄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트너는 디지털 음원을 즐길 수 있는 뮤직폰 시장이 2008년 6억379만대에서
2010년 10억 9856만대로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세계 신흥 시장의 교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고객 인사이트에 기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