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화물 4년연속 세계1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6.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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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4억9800만 톤-킬로미터 수송

대한항공 (22,650원 ▼100 -0.44%)이 4년 연속으로 국제 항공 화물수송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발표한 '세계항공수송통계' 집계 결과, 지난해 국제항공 화물 총 94억9800만 톤-킬로미터(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를 수송해 2004년 이후 4년간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2위와 3위는 루프트한자(83억3600만 톤-킬로미터)와 캐세이퍼시픽항공(82억2500만 톤-킬로미터)으로 조사됐다.

1위인 대한항공과 2위인 루프트한자의 화물 수송량 차이는 지난 2006년 6억300만 톤-킬로미터에서 지난해는 11억6200만 톤-킬로미터로 더욱 벌어졌다.



회사 측은 4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이어간 것은 △지속적인 노선 확장 △차세대 화물기 도입 △화물터미널 확장 △e-비즈니스 투자 등 4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모스크바, 휴스턴, 샤먼, 뮌헨에 화물노선을 개설했고 상하이와 텐진에 화물노선을 증편했다.

또 화물기를 B747-400F로 단일화해 원가와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최신 화물기인 B747-400ERF를 운영해 연료비 절감을 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4년 인천공항 제1 화물터미널의 처리 능력을 연간 103만t에서 135만t으로 확장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연간 26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제 2화물터미널을 완공하기도 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e-고객서비스플랫폼(CSP)으로 e-예약 시스템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화물 전자태그(RFID) 시범 사업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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