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콤플렉스, 치아교정법으로 해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06.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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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저만의 콤플렉스가 있다. 삐뚤어진 치아도 그 중 하나다.

부산예치과(www.yemiso.com) 이정구 원장은 “치과를 단순히 손상된 치아만 치료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을 것”이라며 “미(美)를 중요시하는 시대를 반영하든 미용 치과 치료가 대중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치아 콤플렉스, 치아교정법으로 해결


미용 치과 치료의 기본은 ‘교정’이다. 교정은 성장기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성인이 된 뒤 교정치료를 결심하기는 쉽지 않다. 몇 년에 걸쳐 정기적으로 치과를 내원해야 하고, 교정 장치가 대인관계 구축에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제약들 때문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으면 ‘초단기 치아 성형법’을 고려해 볼 만하다. 초단기 치아 성형법으로 라미네이트를 꼽을 수 있다.

라미네이트란 치아의 부정교합이 심하지 않을 때 활용한다. 삐뚤어진 치아의 보이는 겉면만을 손톱두께 정도(0.5∼0.7㎜)로 삭제한 뒤 세라믹 재질의 라미네이트를 삭제한 면에 붙이는 방법이다. 치아의 뒷면은 전혀 손대지 않으면서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치료를 마무리한다는 게 장점이다.



부정교합이 심하면 크라운(덮어씌우는 보철치료)을 하는 방법도 있다. 치아가 정상범위보다 튀어나온 부위만큼 치아를 삭제한 다음 신경치료를 하고 치아 신경관에 강한 기둥을 심어 치아를 보강한 후 도자기 소재의 재료를 덮어씌우는 치료법이다. 덧니가 심하면 튀어나온 덧니만 한 두 개 발치하고 주변에 몇 개의 치아를 묶어 덮어씌우는 보철물을 장착할 수도 있다.

이정구 원장은 “초단기 치아 성형법은 단기간에 빨리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치아에 무리한 삭제량이 생길 수 있다”며 “신경치료 등이 뒤따르면 치아 수명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최근 초단기 치아 성형을 하기 위해 먼저 몇 개월간 치열 교정을 하기도 한다. 치열교정을 하면 많이 튀어나온 이나 부정교합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치아 삭제량이 줄기 때문이다. 당연히 치아를 발치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최근 스트립핑 교정법도 응용하고 있다. 스트립핑 교정법이란 치아의 인접면 만을 조금씩 삭제해서 치아 크기를 줄여 공간을 만든 후 빠른 기간에 삐뚤어진 치아를 바르게 하면서 라미네이트를 하는 치료법이다. 치아 삭제 두께가 최소량이기 때문에 안전하며 교정 뒤 라미네이트 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다.

이정구 원장은 “어떤 진료이든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는 어렵고 장기적으로 다른 문제점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자기 치아를 그대로 보존하는 게 최상이지만 치료를 한다면 장기적 안목에서 안전과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051)741-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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