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고유가 피해계층에 선별·집중지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6.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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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일괄인하' 효과없어...화물차·버스·트럭 등 선별지원

최경환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은 4일 당정이 마련 중인 고유가 종합대책과 관련 "일괄적 유류세 인하보다는 피해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정조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가 급등으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유 사용자들의 고통이 특히 심한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화물차, 버스, 1톤 트럭을 비롯한 자영업자, 농어민들이 고통을 특히 많이 받고 있는데 피부에 와 닿는 획기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물밑에서 당정간에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과거 유류세를 10% 인하해 봤지만 일괄적인 세율 인하는 수혜 계층이 광범위해 유류를 많이 쓰는 분한테 많은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일괄적인 유류세율 인하보다는 타깃을 정하고 세금인하든, 재정지출 확대가 됐든 피해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구체적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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