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 새 국회가 시작하는데 민주당이 설 곳은 '길거리'가 아니라 '국회'"라며 야권의 장외투쟁 중단과 등원을 촉구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난항을 겪고 있는 개원협상의 고충을 토로하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가축전염예방법은 법체계상 가축에 해당하는 것이지 사람한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국제법상 발효된 협약을 국내법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외교관례에도 어긋나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쇠고기, 고유가, 고물가는 18대 국회에서 빨리 처리해야 할 민생"이라며 "유류 파동으로 국민, 특히 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는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려면 국회를 열어 세법 개정 등 각종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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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특히 "국회의장 선거는 5일에 하기로 헌법과 법률에 돼 있는데 못 하면 헌법 정지 상태를 초래하게 된다"며 "야당은 촛불집회의 곁불을 쬐는 데만 몰두하지 말고 6월 민생국회로 빨리 돌아와주길 촉구한다"고 거듭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