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시대, 브라질 유망-印·베트남 부담"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08.06.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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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브라질 증시가 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승영 한국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은 4일 투자보고서에서 "브라질은 원자재를 수출하기 때문에 글로벌 인플레 압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인플레를 잡기 위한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이 없어 현시점에서 가장 투자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인도 베트남 대만 등은 원자재 수입국가 등은 인플레에 증시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인플레 수출국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중국이 수출품 가격인상과 원유 철강석 등 원자재 수입으로 글로벌 인플레를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구조 아래서 원자재를 수출하는 브라질 태국 말레이지아 등은 인플레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주장한다. 특히 브라질은 중앙은행의 인플레 목표치(6.5%)와 실측치(5.5%)가 무려 1.5%포인트 여유가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주장이다. 이것은 브라질에 금리인상이 없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브라질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도 베트남 대만 등은 수입 원자재가 상승으로 경상수지 확대, 물가상승 이로 인한 금리인상과 임금상승 등으로 기업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의 증시가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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