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3일(현지시간) 전달 미국내 판매가 4만6415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 미국법인의 역대 5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유가급등과 경기침체로 인해 현대차의 주력차종인 소형차 판매가 크게 늘고 이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연결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사상 최악 수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데 반해
현대자동차는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부터 2009년형 '09MY' 판매가 본격 시작된 쏘나타 역시 중형차 부문의 상대적인 저조에도 불구하고 1만3620대의 실적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현대차는 "소형차 부문에서 현대차가 보유한 경쟁력을 감안할 때,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네럴 모터스(GM)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이 26만8892대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27.5% 급락했다고 밝혔다.
3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도 이날 매출이 16%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GM과 세계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도요타는 매출 감소규모가 4.3%에 그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