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마침내 오바마에 승복한다(상보)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6.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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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마침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승복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은 어렵게 됐다.

AP 등 외신들은 3일 밤(현지시간) 오바마 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했다는 것을 클린턴 의원이 인정할 것이라고 복수의 선거캠페인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선거캠페인 관계자들은 이날 "힐러리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꿈을 접을 것"이라며 이같은 승복 사실을 전했다.

힐러리가 어떤 방식을 통해 승복을 공식화할 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힐러리가 당분간 건강보험과 같은 이슈를 계속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명의 핵심 참모들은 "캠페인은 끝이 났다"고 말했다.



선거 캠페인 관계자들은 "선거 캠프의 스탭이 해산하고 오는 15일까지 선거활동 대가를 지불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측 선거 참모들은 "힐러리가 공식적으로 선거캠페인을 끝낸다는 발표를 하지 않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는 그녀가 부통령으로 나갈 가능성을 포함해 오바마와 다양한 협상에서 힘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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