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고유가에 4개 트럭공장 생산 중단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6.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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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가 3일(현지시간) 유가 급등 등의 여파에 따라 4개 트럭 공장의 문을 닫는다고 공식 밝혔다. 이로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이날 정기주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공장 가동 중단 계획을 밝히고 동시에 새로운 소형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고너 회장은 "휘발유가 갤런당 4달러는 넘어섰다.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뀔 수 있는 사이클 상의 변화가 아니고 구조적인 변화"라고 진단했다.

실제 많은 미국인들이 유가 부담을 의식해 픽업 트럭 구매를 자제하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으로 발길을 옮기는 상황이다.



GM이 문을 닫는 공장은 온타리오에 있는 픽업 공장을 비롯 위스콘신, 오하이오주 그리고 멕시코 공장 등이다.

가동중단에 따라 적지않은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업 증가는 미국 소비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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