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촛불집회 '빗속 거리행진' 나서

장시복 박종진 도병욱 기자 2008.06.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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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가족들이 함께 촛불을 들고 있다.ⓒ임성균 기자3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가족들이 함께 촛불을 들고 있다.ⓒ임성균 기자


이틀째 빗발이 내리치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서울시청 앞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3일 오후 8시40분께부터 거리행진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 저녁 7시10분부터 시작된 서울광장 집회에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회원과 시민 등 1만여명이 모여 "고시 철회, 협상무효" 등을 주장하며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했다.



행진 대열은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 저지선에 가로막히자 서대문 방향으로 우회하는 중이다.

이들은 이동 과정에서 경찰서 인근에 멈춰 '연행자 석방'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광장과 인근 세종로 일대에 경력 150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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