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는 3일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레미콘, 덤프 트럭, 타워 크레인 등 2만여명의 노동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이다.
이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표준임대차 계약서 관련 법 조항이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건설노조는 운반비의 현실화와 건설현장의 표준임대차 작성, 산재보험 처리 등을 요구키로 했다.
건설노조는 4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5~10일 각 지부별 선전전 및 임시 총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16일부터 총파업 출정식 및 서울 상경 투쟁을 벌이고 19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3일 경남 창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6일을 전후해 총파업을 벌이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혀 노동계 하투(夏鬪)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