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군 부대 내 금연운동 추진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6.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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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들의 금연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국군의무사령부가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4일 국군의무사령부와 '군병원 금연사업 협력선언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이 협력해 군내 금연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의협은 금연치료 교육프로그램과 매체를 개발하고, 교육인력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군인의 평균 흡연율은 59%로 성인 평균 흡연율인 53%보다 높은 상황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던 사람도 면세담배가 제공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담배를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006년 기준 군인 1인당 한달 15갑 분량이던 면세담배를 2009년까지 완전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금연클리닉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의협은 "흡연은 개인의 기호가 아니라 니코틴 중독에 의한 만성질환"이라며 "군내 흡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12시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협력선언식은 주수호 의협회장과 김상훈 국군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서명식과 국군장병 금연선언문 낭독, 권고문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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