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오는 4일 국군의무사령부와 '군병원 금연사업 협력선언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이 협력해 군내 금연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의협은 금연치료 교육프로그램과 매체를 개발하고, 교육인력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군인의 평균 흡연율은 59%로 성인 평균 흡연율인 53%보다 높은 상황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던 사람도 면세담배가 제공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담배를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의협은 "흡연은 개인의 기호가 아니라 니코틴 중독에 의한 만성질환"이라며 "군내 흡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