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갤러리아 등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 여름 세일을 실시한다.
대부분 명품은 '노세일'을 원칙으로 하지만 신상품 소진을 위해 6월, 11월 등 일년에 두차례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6월 명품세일은 2008년도 봄/여름(S/S) 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즌 첫 할인 행사로 최적의 명품 구입 기회다.
현대백화점은 5일 페라가모를 시작으로 6일 크리스천디올, 프라다, 버버리, 코치, 입생로랑, 멀버리, 7일 토즈, 호간, 12일 구찌 등 브랜드 세일을 시작한다. 구찌,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등은 6월 둘째주 주말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도 5일 페라가모를 시작으로 6일 랄프로렌, 발렌티노, 랑방, 츠모리치사토, 디올옴므, 버버리, 마이클코어스, 멀버리, 프라다, 디올옴므, DKNY, 키톤, 폴스미스, 듀퐁 등에 대해 20%~40% 세일을 실시한다.
그러나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는 브랜드는 세일을 실시하지 않는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등 쥬얼리 브랜드도 '노세일'.또 올들어 5월까지 백화점 명품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명품 판매 호황으로 이번 세일 물량이 전년대비 크게 늘기는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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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희 갤러리아 명품팀 팀장은 “명품 브랜드 판매실적이 두드러져 그만큼 명품 브랜드별 인기 아이템은 소진율이 높다”며 "시간을 두고 천천히 구입하는 것보다 세일 초반에 구입하는 것이 원하는 아이템을 구입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