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또 수혈한다..40억弗 전망-WSJ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6.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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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베어스턴스 다음 '타자'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여러 번 돌았던 월가의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또다시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이번 일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신용경색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재무구조가 망가졌기 때문이다.
리먼, 또 수혈한다..40억弗 전망-WSJ


이번에 추진하는 자금 조달 규모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과 월가의 경영진들은 30억~40억달러 정도로 추정했다. 리먼은 자금 조달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16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년간 리먼은 60억달러를 조달했다. 지난 분기에만 40억달러를 조달했다. 씨티그룹, 메릴린치, UBS 등에 비해 작았다.



최근 연준 창구로부터 직적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면서 리먼처럼 상업은행을 끼지 않은 독립 투자은행들도 유동성에 다소 숨통이 트였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리먼의 경우 자본에 비해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 담보 증권을 상대적으로 대량 보유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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