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위기설에 주가 기우뚱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6.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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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속 하락..리스크 관리.실적 호조세 반등 기대도

7조원대의 베트남 현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GS건설 (15,030원 ▲230 +1.55%)이 최근 베트남 경제위기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이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옹호론을 펼치고 있지만 움츠러든 투자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조짐이다.

3일 GS건설은 전날보다 1.17% 하락하며 12만70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5일 연속 하락세로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4.4% 떨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베트남 현지 건설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GS건설이 최근 베트남 위기설로 악재를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락은 지나친 면이 있는 만큼 주식을 처분하기보다는 보유나 매수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은 GS건설의 베트남 프로젝트는 10년 이상의 장기사업으로 3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기, 사업규모, 마케팅, 분양시기상의 리스크 회피 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2년내 사업규모는 2000억원 안팎으로 GS건설의 규모와 실적에 비해서는 큰 규모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1분기에 1조2300억원대의 매출에 144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도 GS건설의 사업은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는 사업으로 현재의 단기적인 국가 리스크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사업 이외에 GS건설의 2분기 이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약 3조 6000억원대의 해외 수주 실적을 기록한 GS건설은 3분기 이후 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해외수주 목표도 45억 달러이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다면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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