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안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6.03 14:55
글자크기

(상보)"단호한 서민경제 대책 세워야"

MB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안해"


- "국민이 원치 않는한 30개월 이상 쇠고기 들여오지 않을 것"
- "취임 100일 자축보다 자성할일 많아"
- "통상적 대책 말고 과감하고 단호한 서민경제 대책 세워야"

이명박 대통령은 3일 "국민들이 걱정하고 다수의 국민이 원치 않는 한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로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과 관련, "지난 100일을 되돌아보면 자축을 해야 하지만 자성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를 우리가 잘 몰랐던 점이 적지 않다"며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는 심정으로 일하자"며 분위기 쇄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서민경제 대책과 관련, "통상적, 행정적 대책에 그치지 말고 비상시기라는 인식 아래 과감하고 단호한 대책을 세우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급등 등 대외 경제여건이 나빠지면서 서민생활이 악화됐다"며 "경제살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서민경제 살리기인 만큼서민 서민경제에 주안점 두고 단호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일괄사표 또는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는 "수석비서관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지만 일괄사표 제출,사의 표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