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장관 "대운하 중단 들은 바 없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6.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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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3일 대운하 사업 중단설과 관련, "대운하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는 내용을 아직까지 전혀 듣지 못했다"며 "청와대에서 그런 애기가 나왔다고 해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로 부터 "청와대가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대운하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이달 말에 민간사업자들이 대운하 제안서를 제출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예상은 하고 있는데 언제 제출 될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대운하 얘기는 하면 할수록 국민들이 오해를 하니까 바람직하지 않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청와대 일각에서 대운하 사업 보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쇠고기 파동으로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대운하 사업을 강행할 경우 국정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당분간 유보하자는 의견이다.

청와대는 대운하 보류설에 대해 "일부의 의견일뿐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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