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제4차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고유가 극복 대책'을 빠른 시일 내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소비자물가가 7년만에 5%에 근접하는 등 물가불안이 심각해져 기존 1급회의가 차관급 회의로 격상됐다.
최중경 재정부 차관은 "고유가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부문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돼지고기, 밀가루, 식용유 등 식료품과 철근 등 건자재에 대한 수급동향과 가격안정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도바 4.9% 상승하면서 2001년 6월(5.0%)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