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내수판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현재 배럴당 127달러에 달하는 고유가로 인한 향후 자동차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는 증폭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경우 RV판매는 줄었지만 NF 트랜스폼, 제네시스, i30 등 신차의 선전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뉴모닝, 카렌스의 선전으로 15.1% 늘었다.
GM대우는 Winstorm 판매가 고유가로 인해 57.5% 감소했지만 Gentra와 Gentra X,
New Matiz의 판매 증가로 22.4%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SM3 판매부진으로 9.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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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는 "유가로 인한 내수판매 감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합당하지만 환율효과와 신차 모멘텀이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익개선을 상쇄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간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28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가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수 있어도 현재의 환율이 유지된다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익개선은 지속가능하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