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수출 쇠고기에 월령표시하겠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6.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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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미국 육류 생산업자들이 한국에 수출하는 쇠고기에 대해 한시적으로 월령 표시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이슨푸즈(Tyson Foods)와 카길 미트 솔루션(Cargill Meat Solution) 등은 한국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향후 120일 동안 수출 쇠고기에 월령 표시를 하겠다고 전했다.

타이슨푸즈 등은 특히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자체 시설에서 도축된 쇠고기의 월령이 30개월 이하인지 이상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슨푸즈 등은 또 수출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대부분이 30개월 이하"이지만 도축시설과 월령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한 폭넓은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육류 생산업자들이 이번 조치에 동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내 여론의 거센 반발로 쇠고기 고시가 거듭 연기된 여파로 이날 미국 육류 선물은 2주 최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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