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원내공보담당 부대표는 2일 오후 원내지도부가 참석한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세입을 생계형 경유사용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청와대에 제안했다"며 "단순한 유류세 인하가 아니라 화물운송차량이나 버스운전사, 영세업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당의 제안을 받아든 청와대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거론됐던 세금 인하 방안보다 강도가 더 세기 때문이다.
한편 청와대 인적쇄신론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부대표는 "인적쇄신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고유가·경유대책과 쇠고기 대책 이후에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