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간은 "한국 정부가 신속하게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 내수주로 갈아타는 것은 너무 이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캇 서 등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분석 보고서에서 "원화의 절하 수준은 너무 급격했고 이 때문에 추가 절하 여력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본다"면서 "수출주 랠리는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와 신세계 등에 대한 투자를 피하라고 조언했고 D램 경기가 상승 추세에 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스캇 서 애널리스트는 "2월말 현재 미판매 주택은 지난 96년 7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한국 부동산 시장은 건설업 뿐만 아니라 금융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올 들어 9.2% 급락해 세계 주요 16개 통화 가운데 두 번째로 절하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