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는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부국 관련 펀드의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들 부문은 기대수익률 제고와 위험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0년대 초반 이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투자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지 않았고 특히 최근 수년간 '골디락스'(저물가의 완만한 성장) 구간에서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그러나 최근 유가급등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되면서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머징유럽과 중동·아프리카는 에너지 비중이 가장 높고 라틴아메리카는 소재 비중이 가장 높으며 에너지 비중 또한 상당하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상승이 기업수익 개선으로 연결돼 지수가 오를 수 있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원수입국인 선진지역과 아시아지역 국가의 지수구성은 금융·IT 및 산업재 위주로 인플레 환경에서 자원부국 대비 수익창출이 쉽지 않다"며 "최근 6개월 성과를 보면 러시아, 브라질 펀드의 성과가 양호했고 대척점에 있는 중국, 인도 관련군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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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훈 자산전략부장은 "인플레 환경이 장기간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져 자원부국 관련 펀드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지만 자산배분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불확실성에 대비해 적극적 투자자의 경우 총투자자산의 15~20% 정도를 배분하는 것이 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재·자원부국, 투자비중 높여라"](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0213354514045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