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백신 새 성장동력 기대-한화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6.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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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일 녹십자 (118,000원 ▲1,000 +0.85%)가 백신비즈니스로 제2 도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알부민 인상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정효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녹십자의 백신부문은 2010년까지 1000억원대 매출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녹십자의 백신부문 매출은 614억원이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화순공장완공으로 백신원료 및 완제품생산과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부민 가격인상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알부민은 혈장공급 부족으로 지난 1분기 매출이 33% 감소하며 외형이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혈장수입국가의 다변화와 6.7%의 가격인상으로 2분기 이후 매출 정상화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혈액제제, 백신제제, 태반제제 등 특수의약품의 비중이 높아 정책적 이슈에 대한 노출정도가 낮다는 것도 한화증권의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해마다 증가하는 약가재평가 규모와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로 인한 급여제한 가능성은 제약산업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도 "녹십자는 특수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높고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체매출의 18%만을 차지하고 있어 정책적 이슈에 대한 노출정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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