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유 도입단가 97달러‥전년比 42.4%↑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6.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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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보고서

올해 국내에 도입되는 원유의 평균 단가가 배럴당 97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42.4% 상승한 것.

한국무역협회는 1일 '최근 원유도입 동향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지난해 초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올해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의 원유 도입 평균 단가는 2005년 배럴당 48.8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6년 61.1달러, 2007년 68.1달러로 매년 크게 오르고 있다.

올해 원유 도입 물량도 9억 배럴로 지난해 8억7300만 배럴보다 3.1%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에는 8억4300만 배럴, 2006년에는 8억8900만 배럴을 나타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주로 신흥개도국 수요 증가, 미국 석유재고 감소, OPEC 감산, 지정학적 불안 및 심리적 요인, 투기자금의 원유시장 유입 등으로 최근 유가가 급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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