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날 오후 8시께부터 청운동사무소 앞 도로에서 차로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 150여명 중 60여명 가량이 경찰에 연행되고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1700여개 시민단체 및 인터넷카페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 소속 회원과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회원, 시민 등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서울광장에 모여 1시간40여분 가량 집회를 가진 뒤 8시50분께 거리로 나섰다.
앞서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 저지선에 막혀 프레스센터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다음 '아고라' 회원 등 1500여명은 시청을 거쳐 남대문 방면으로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외에도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등 전국 100여개 지역에서도 열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집회 현장 주변에 106개 중대 1만20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