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집회 시작‥최대 규모 '촛불집회' 예고

특별취재반 2008.05.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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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서울광장 등지서 2만여명 가두시위

정부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주말인 31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1700여개 시민단체 및 인터넷카페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 소속 회원과 일반시민 등 1만여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집결해 1시간여 동안 집회를 갖고 대학로 일대를 거쳐 종로, 을지로, 퇴계로를 따라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국 40여개 대학으로 구성된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대련)'도 이날 오후 3시부터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대학생대회'를 개최한 뒤 국민대책회의 소속 '대학생 광우병대책위원회'에 합류, 도로로 나섰다.



이밖에 인터넷 카페 주부들로 구성된 일명 '유모차 부대'도 광화문 등지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광장에 집결해 '고시철회'와 '재협상', '이명박 탄핵' 등을 촉구하며 24번째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1만여 명의 경력을 투입,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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