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가격 상승폭 둔화 지속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5.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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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0.17% 상승...신도시는 분당과 일산만 소폭 ↑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폭 둔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매매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양천구가 전세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5월24~30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동일했고 수도권은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양천구(0.17%)가 가장 많이 올랐다. 도봉구(0.11%), 강북구(0.06%), 관악구(0.06%), 금천구(0.06%), 서초구(0.06%) 등이 뒤를 이었다.

양천구는 신정뉴타운 등 주변 재개발 이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신월동 벽산블루밍단지 소형 주택형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봉구 쌍문동 파라다이스빌은 주변단지에 비해 신규 단지로 전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종로구(-0.28%)와 송파구(-0.06%)는 하락했다.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Space本1단지는 중·대형 전세 수요가 없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매매 약세를 보인 분당(0.03%), 일산(0.02%)만 소폭 올랐다. 거래가 없어 가격 움직임이 나타나는 단지가 적다.

중동(-0.09%), 산본(-0.05%)은 하락했고 평촌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는 수요가 줄면서 전세 물건이 쌓이고 있다.


수도권은 파주(0.59%)를 비롯 가평(0.22%), 고양(0.16%), 남양주(0.12%), 이천(0.12%) 등이 올랐다. 파주시는 LCD산업단지 영향으로 소형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금촌지역과 아동동 등 소형 아파트 위주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남양주시는 각종 산업체들이 들어오면서 오남읍 등의 전세 물량이 부족하다.

반면 동두천(-0.13%), 과천(-0.09%), 용인(-0.08%), 시흥(-0.04%), 수원(-0.03%), 부천(-0.03%), 화성(-0.02%) 등은 하락했다. 용인시는 상갈동 주공3·4단지 중·소형 아파트가 수요가 줄어들어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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