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행장후보 7명으로 압축, 내주 낙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8.05.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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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차기행장이 6월 초 결정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행장 공모에 지원한 12명 가운데 7명을 최종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대상에는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종휘 우리투자증권 고문(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윤종규 전 국민은행 부행장,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추위는 6월3일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해 정부에 인사검증을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주 중 차기 행장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금융 (11,900원 0.0%)지주는 차기회장으로 이팔성 서울시향 대표를 내정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행추위도 각각 17명과 13명이던 후보를 8명, 7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보다 하루 빠른 6월 2일 면접이 진행되며, 이틀 뒤인 4일 최종후보자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경남은행은 문동성 우리은행 전 부행장과 내부 임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광주은행의 경우 강상백 여신금융협회 부회장과 송기진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경합중이다. 이들 은행은 차기행장 후보가 확정되면 곧바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행장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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