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신배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자녀위치 확인 및 119긴급구조 서비스, 어린이 안전 특화요금제 신설 등 4가지 어린이 사고 예방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학부모들이 포털에 회원으로 등록하면 어린이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시와 SK텔레콤은 어린이들이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휴대전화의 긴급 호출버튼을 눌러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행 어린이 전용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안전 특화요금제'도 신설한다.
또 휴대전화를 통한 119위치확인 긴급구조 서비스의 위치확인 정밀도를 현재 반경 500∼1500m에서 반경 20∼250m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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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및 캠페인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다른 이동통신사와도 어린이 안전 관련 시스템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