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고유가, 특단의 대책 마련할 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5.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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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등과 접촉
-당정협의에서 고유가대책 논의


한나라당은 치솟는 유가와 관련해 강도높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어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관계수석과 만나 강도 높은 대책이 없는지 논의해봤다"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는 문제라 근본적 해결은 어려워도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논의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에너지바우처제 등 정부의 1차 유가대책 발표와 관련, "많은 분들이 미흡하게 평가하고 있는 발표가 있었다"며 "이한구 의원께서 정부로 하여금 강도 높은 대책을 만들도록 요청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물류, 대중교통수단, 영세자영업 분야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당에서 계속 노력하고 대책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역시 새로 임명된 김기현 제4정조위원장도 "근본적으로 투기자본과 수급불균형이 문제인 상황에서 (고유가를)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도 "며칠전부터 경유값과 관련한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화물연대나 버스노조 측의 문제와 서민형 차량을 위한 해결책을 시급히 찾아야 하기 때문에 화물연대와 관계자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재섭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는 다음주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유류세 추가 인하 방안 등을 포함한 고유가대책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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