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팔리고 있는 경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 기준으로 ℓ당 1892.1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19~23일) 평균 가격만 해도 경유값(1785.23원)이 휘발유값(1816.98원)보다 낮았지만 최근 경유값이 더 가파르게 상승해 가격이 역전됐다.
서울 지역에서 경유가 가장 비싼 곳은 청담동의 A주유소로 ℓ당 2056원이었다. 휘발유가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성수동의 D주유소로 ℓ당 2074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가 조만간 고유가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경유 유류세 인하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