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거치·적립 고른 자금유입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5.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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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해외는 '중동아프리카·러브' 집중

국내주식형, 거치·적립 고른 자금유입


국내주식형펀드로 7일째 자금 순유입이 지속돼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30일 굿모닝신한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내주식형펀드로 483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5987억원이 신규설정됐고 1149억원이 해지됐다.

이날 대규모 자금유입은 조선, 증권 ETF(상장지수펀드)의 신규상장으로 인한 것이다. ETF 운용사인 삼성투신운용으로 유입된 자금만 4619억원에 달한다.



ETF를 제외해도 국내주식형펀드는 전날 354억원에 이어 100억원대 자금이 유입돼 7일째 자금 순유입 추세를 지속했다. 지난 19일 장중 1900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내리막을 탄 코스피지수 흐름과 일치해, 저가매수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자금유입 상위 펀드는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78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69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30억원),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2Class A'(22억원) 등이다. 성장형펀드의 거치식 투자와 장기적립식 투자금이 고루 유입되는 양상이다.



반면 과거 2~3년간 고수익을 올렸던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51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43억원),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 1'(-37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29억원) 등 펀드에서는 수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이어졌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8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1624억원이 신규설정됐고 1709억원 해지를 기록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중국펀드에서 러시아·브라질,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자금흐름이 급선회하는 양상이다.

중동아프리카(EMEA) 펀드로 110억원, 러시아브라질 펀드로 101억원이 유입됐으나 중국펀드에서 214억원이 빠져나가며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순현금 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알리안츠RCM다이나믹포지셔닝혼합(자) 1(C/C(F))' 펀드로 51억원이 유입됐고 '피델리티EMEA종류형주식-자(A)'로 45억원, 'SH더드림러브주식자 1(A클래스)'와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로 각각 3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최근 판매를 재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중국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에서는 8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회복되면서 미뤄왔던 수익실현용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64억원)와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주식 1(CLASS-C)'(-51억원),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디스커버리리츠재간접 1C-A'(-39억원) 등에서도 환매가 지속됐다.
국내주식형, 거치·적립 고른 자금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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