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사거리를 막아선 경찰버스 바퀴에 붙여진 편지
이 종이글은 한 예비역 병장 시위 참가자가 속칭 '닭장차' 바퀴에 붙여놓았다. 해당 경찰버스 운전병에게 보내는 것으로 "형이 차에다 낙서하려다 '도색 새로 할' 너를 생각해 쪽지 남긴다"고 이유를 밝히고 있다.
자신의 출신을 '예비역 수송중대 병장'이라고 밝힌 쪽지의 주인공은 "수고해"란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 참가자 중에는 예비군 군복을 입고 나온 예비역들이 상당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한 예비군은 "오늘 예비군 훈련 제대로 한다. 우리는 시민과 경찰의 불필요한 충돌을 막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광화문 사거리를 막아선 경찰버스에 시민들이 '장식'을 했다
↑광화문 사거리를 막아선 경찰 호송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