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415.03엔(3%) 급등한 1만4124.47, 토픽스지수는 31.94포인트(2.4%) 오른 1380.6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항공기,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4월 내구재 주문이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운송장비 제외 내구재 주문이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날 엔/달러 환율이 1.5% 상승한 것도 수출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80%를 해외로 수출하는 마즈다자동차 주가는 무려 7.3% 급등하면서 자동차주 상승을 주도했다.
다케다 요지 RBC투자 펀드메니저는 "일본 주식을 사들이는 해외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내구재 주문 호재가 이 같은 투자세를 더욱 부추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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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나온 시점에서 닛케이지수가 2% 넘는 급등세로 돌아섰다며 관련이 있었다고 제기했다.
온라인 경제매체인 마켓워치도 닛케이지수 상승 움직임과 김 위원장의 피습설이 보도된 것 사이에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남한 정부 관리가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 트레이더들도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일본 주가를 밀어부쳤다고 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