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포 이어 英교포들도 "광우병 반대"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5.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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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교포들이 유튜브에 올린 리본달기운동 동영상 캡쳐화면↑재영교포들이 유튜브에 올린 리본달기운동 동영상 캡쳐화면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가 임박한 가운데 영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에 반대하는 리본달기운동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재미교포 주부들에 이어 재영교포들은 지난 27일 '광우병 반대 리본'을 들고 있는 모습들을 담은 동영상을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주영한인들의 모임'이 제작한 이 동영상은 교포들을 비롯해 영국 현지인들이 직접 리본을 들고 있는 모습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촛불집회 화면들로 구성돼 있다.

이 모임은 이 동영상을 통해 "조국에서 촛불을 밝히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힘이 될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 동영상에는 많은 영국인들이 리본달기운동에 동참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 장면들에는 "푸른눈의 그들에게 한국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들에게 리본의 의미를 설명할 땐 너무나 부끄럽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해외교포들의 리본달기운동은 지난 7일 미국산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미주한인주부들의 모임의 주도로 미국 전역에서 시작돼 14일 첫번째 동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흰색과 빨간색으로 구성돼 있는 리본은 협상백지화, 광우병 위험성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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