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쇠고기 고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막을 것"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5.29 11:51
글자크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에 관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 강행 발표에 대해 고시 발표를 연기하고 재협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 고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문제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강과 생명에 대해 불안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이고 최소한의 의무"라면서 "한미 정상회담과 일시적 우호 관계를 과시하기 위해 팔아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장관 고시 발표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막을 것"이라며 "이후 전개될 사태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정부여당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